-현대百, 연휴 중 대형 할인행사 -신세계百, 모피 클리어런스 세일 -복합쇼핑몰, 설 행사 풍성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설 연휴가 ‘휴일’이 아닌 ‘쇼핑 축제기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서는 것. 설 연휴가 길어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하루 반나절 정도로 짧은데다 귀포족(귀성 포기족)도 늘다 보니 이들을 겨냥한 행사들이 속속 기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점포의 72.1%가 설 당일에도 영업한다. 4개 점포 중 3개 점포는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셈이다.
홈플러스가 140개 매장 중 108개가 설 연휴 당일에 정상영업을 한다. 77.1%의 점포가 문을 열어 경쟁사 중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각각 71.2%와 67.8%의 매장이 설 연휴에 영업할 예정이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설 연휴에는 문을 여는 점포보다 닫는 점포가 많았지만, 이제는 설 당일에도 영업하는 것이 당연시된 것이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설 연휴에도 매장을 여는 것은 연휴가 길어도 실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하루 혹은 반나절 정도로 짧아져 여가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양한 이유로 귀포족이 늘면서 도시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설 연휴에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이벤트로 고객몰이를 시도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에 ‘힐링 페스티벌’을 열고, 전국 15개 백화점과 6개 아웃렛에서 할인 행사 및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남성패션 대전’ 무역센터점은 ‘주방용품 인기 상품전’ 등이 열린다. 현대아울렛에서도 ‘홀리데이 빅 세일’을 통해 김포점은 방한용품, 현대시티아울렛에선 여성의류를 최대 50~6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 매장마다 특색있는 행사가 열린다. 강남점에서 ‘모피&코트 클리어런스’, 본점에서는 ‘데비안/아이잗바바 특가전’이 열려 최대 70% 할인 판매된다.
복합쇼핑몰은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로 고객들의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여의도 IFC몰은 ‘복(福) 받아야 돼지’ 이벤트를 통해 두루마기, 도포 등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존과 투호, 윷놀이 등을 하는 전통놀이존을 운영한다. 스타필드는 한해 액운을 쫓고 복을 비는 ‘사자놀이 퍼레이드’와 전통놀이마당 등을 준비 중이다. 롯데월드몰은 아쿠아리움에서 한복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가 전통무용과 큰절 퍼포먼스를 펼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기간 차례만 지내고 빨리 돌아와 여가를 즐기는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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