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A5공장 공사재개 임박 충남도 산단개발 2021년으로 연장 중소 OLED 절대강자 삼성디플 대형 OLED패널 생산재개 촉각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절대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가 가시화하고 있다.
1년 이상 중단됐던 1조원 규모의 충남 아산디스플레이시티2(가칭 A5공장) 공사 재개가 임박하고 A5공장에서 QD-OLED를 생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대형 패널사업인 LCD(액정표시장치) 주도권이 중국의 물량공세로 흔들리고, 94%의 점유율(작년 3분기 기준)로 군림해온 중소형 OLED 사업에서도 애플 아이폰 흥행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차세대 신기술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는 분석에 근거한다.
▶탕정 A5공장 공사 재개 조짐=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현재 중단 상태인 A5공장의 공사를 오는 3월 재개하고, 4월에는 QD-OLED 본격 전환 및 투자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7월 1조원 규모의 A5공장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장에서는 지난 1월 말부터 공사장에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으며, 설 연휴 뒤 이르면 2월 말부터는 새로운 건설기계가 들어오면서 공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충청남도가 고시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개발종료 시한 2021년 변경 승인 확정’과 공사 수주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의 2019년 12월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신공장 수주 납기 마무리 일정도 공사재개설을 뒷받침한다.
충청남도는 지난 8월 공시에서 산업단지 개발기간을 기존 2004~2018년에서 2004~2021년으로 변경하고, ‘연결공동구 계획(산업단지 내 산업시설 용지의 공장 가동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치)’을 신설했다.
▶QD-OLED 투자 청사진 나올까= 시장의 관심은 A5공장의 주력 양산 제품의 구성으로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중소형 라인과, QD-OLED 및 폴더블을 적정비중으로 양산할 것이란 관측이 혼재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사업에 뛰어들면 2013년 중단했던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시장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CES 2019’ 비공개 부스에서 고객사들에 65인치 QD-OLED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미 시제품을 공개한 만큼 QD-OLED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체화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작년 말 조직개편 역시 QD-OLED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OLED/LCD사업부를 중소형/대형(패널) 사업부로 개편, 사업부 이름에서 LCD를 완전히 뺐다.
일각에서는 오는 4월 투자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QD-OLED 투자시기와 규모를 검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투자 여부가 확정되면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OLED TV용 패널로 본격 전환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범양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4월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4월부터 시작되는 LCD팹 셧다운(폐쇄)과 QD-OLED에 대한 투자 방향 구체화와 함께 A5공장에 대한 공사 재개 움직임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A5공장 공사 재개와 QD-OLED 양산 시기는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QD-OLED를 포함해 다양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천예선 기자/cheon@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퀀텀닷과 OLED의 장점을 결합한 디스플레이로, 빛의 3원색(적·녹·청) 중 청색을 광원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퀀텀닷 컬러필터를 사용해 색 재현력을 높였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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