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서울시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히기에 앞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겼던 메시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진상대책위원회'를 12일 발족한다. 서울의료원 간호사 A씨가 사망하기 전 의미심장한 마지막 말을 남기면서 그 내막이 밝혀질지 관심이다. 유족들은 A씨가 평소 직장에서의 일로 괴로움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JTBC에 따르면 A씨는 가족에게 “나 오늘 밥 한 끼도 못 먹었다. 오늘 나 물 한 모금도 못 먹었다” “커피를 타다가 넘쳐서 또 그거 갖다가 혼나고” 등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유서에 “조문도 우리병원 사람들은 안 봤으면 좋겠다”고 썼다. 근무 당시 A씨는 부서이동 이후 지속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고통’에 가담한 인물이 있는지 여부가 관심이다. 유족과 노조는 병원 측에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A씨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여 고인의 부서이동이 결정된 과정, 부서이동 후 간호행정부서에서 있었던 일, 고인의 사망 후 의료원의 대응을 유족과 노조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진상조사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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