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대리급, 브랜드 자율 유치 무역센터점 등 14개 점포 도입
현대백화점이 ‘오피스 프리 데이’에 이어 이번엔 ‘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조직문화 제도로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이달부터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 전국 14개 점포(압구정본점 제외)에 ‘크리에이티브 존’(Creative Zone)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선 처음으로 도입되는 실험형 매장인 크리에이티브 존은 제조업의 R&D(연구개발)처럼 유통업의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와 서비스를 연구하고 실험하는 공간을 일컫는 말이다.
사원ㆍ대리급 담당 직원들은 크리에이티브 존 매장의 브랜드 유치와 운영을 전적으로 맡아, 자신이 발굴한 콘텐츠를 자율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 통상 백화점 내 영업 공간에 들어서는 브랜드의 유치 및 계약 관련 업무는 백화점 본사 바이어들이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실험이다.
현대백화점이 크리에이티브 존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밀레니얼 세대(1981~96년생)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역량과 다양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자존감이 높고, 성취욕이 강한 젊은 직원들의 성향을 반영해 능동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크리에이티브 존은 전국 14개 백화점 점포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팝업스토어, 층 행사장 등 39곳에 총 1312㎡(397평) 규모로 조성된다. 대표적으로 판교점의 경우 2층~8층까지 각 층별로 1곳씩 23㎡~76㎡ 규모의 크리에이티브 존 7개를 만들고 각 팀별로 1~2곳씩을 맡아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이 전체 임직원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담당급 직원이지만, 5년 후에는 관리자급으로 성장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세대가 된다”며 “주니어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잠재 역량을 끌어내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한 달에 한 번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오피스 프리 데이’ 프로그램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창의적 휴식’ 제도다. 개인 연차나 휴무일 소진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석희 기자/
hanimomo@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