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동료’ 도널드슨에 한방 - 300일만에 패전 투수 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돌부처’ 오승환(37ㆍ콜로라도 로키스)이 역전 3점 홈런을 맞고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이번 패전은 지난해 7월 콜로라도 이적 후 처음이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지난해 7월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00일 만이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7-5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 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1개를 내 주고 3실점 하며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콜로라도가 애틀랜타에 7-8로 패하며 오승환은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5까지 치솟았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공 2개로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대타 엔더 인시아테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날 홈런 2개를 터트린 아지 알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어 2사 1ㆍ2루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던 조시 도널드슨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1.3마일(약 147㎞)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다소 높게 제구되며 올 시즌 3번째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7-8로 뒤집혔다.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오승환은 이어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전 안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ㆍ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이크 던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던이 후속 타자 닉 마카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워 오승환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콜로라도는 9회초 무사 1ㆍ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콜로라도는 3연승을 마감하며, 13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달렸다. 애틀랜타는 13승 1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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