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공동물류사업 등 플랫폼 구축 통해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정부가 물류와 상품정보체계 개편 등 인프라를 확충해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5000개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내수기업의 온라인 수출 도전을 돕기 위해 공동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통관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안을 내놨다.

공동물류 사업은 국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수출하려는 물량을 모아 계약 과정에서 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이다. 여러 품종의 상품을 소량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수출기업들도 공동으로 물류를 이용하면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중기부는 수출효과가 큰 온라인쇼핑몰을 지정, 참여기업들의 수출물량을 모으기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들의 이용 수요가 높은 해외 10개 지역에서는 창고 등 현지 물류비용도 정액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기업별로 해외의 4개 지역까지 창고 임대비용과 상품보관, 배송, 판매대행 등을 총괄하는 전자상거래 물류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업체가 담당해야 하는 수출신고를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시스템을 연계하는 안도 마련된다.

중기부는 통관물류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신고시스템을 구축해 업체의 판매내역과 배송내역이 수출신고 항목으로 자동 변환되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기존에는 기업의 판매내역을 정해진 항목에 맞춰 수출신고 하는 과정에서 영세기업들이 복잡한 행정절차,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송업체를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은 수출목록을 관세청에 전송하는 것으로 수출 신고를 대신하기도 했다. 향후 관세청과 온라인 쇼핑몰, 물류업체 간 시스템을 연계, 판매 내역이 바로 수출신고 항목으로 변환되면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는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온라인 상거래 기업의 수출 신고 어려움을 덜기 위해 상품 정보를 담은 기존 바코드 체계도 개편하기도 했다. 표준정보시스템 체계를 구축해 기존 바코드에 HS코드, 상품정보, 이미지 등을 담는 식이다. 표준정보시스템 체계로 개편되면 판매 기업부터 물류사 등에 이르기까지 상품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고, 배송추적 등도 가능해 제품 정보 관리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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