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은 16일 ㈔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가 공동으로 ‘소록도병원 개원 제103주년 및 제16회 한센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센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한센 사랑 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센인 권익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김종태 한국구라봉사회 부회장, 김정안 영호마을 대표 등 유공자 24명이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이번 개원 기념을 맞아 소록도 박물관에서는 ‘특별전·기획전’을 열어 한센인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예술작품과 함께 소록대교 개통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록대교 개통 10년 잇다’ 기획전에서는 2009년 개통된 소록대교가 10주년을 맞아 소통의 다리로서 갖는 의미와, 개통 이후 여전히 남아있는 한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고립에 대한 해결방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우리나라와 중국(HANDA), 대만(낙생원) 등 국내외 한센병기관 관계자, 한센인이 참가하는 ‘제7회 소록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박형철 국립소록도병원장은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며 “행복을 위한 동행의 길을 한센인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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