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오는 2017년 3억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주류회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각오입니다.”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양인집(57)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수출목표는 오는 2017년 3억달러 돌파다. 지난해 1억3000만달러와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같은 글로벌 목표를 위해 양 사장이 잔뜩 공을 들이는 3대 키워드는 ▷수출 거래선 다변화 ▷품질고급화 ▷현지화 마케팅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60개국에 그쳤던 수출 대상 국가가 올핸 아시아 21개국, 유럽 18개국, 중남미 18개국, 아프리카 10개국, 오세아니아 및 중동에 11개국 등 총 80개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태리 등 유럽 5개국, 스리랑카 등 아시아 4개국,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6개국, 앙골라 등 아프리카 5개국 등 총 20개국에 하이트진로 제품을 신규 공급하기 시작한다는 게 양 사장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일본법인을 비롯해 북미를 담당하는 미국법인, 이머징마켓인 중국법인, 최근 출범한 러시아법인 등 총 4개의 글로벌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초까지 동남아 지역에 현지법인 세워 해외 현지법인 숫자를 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 사장은 품질 고급화와 현지화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주류 본연의 특성을 살린 최고의 품질을 갖춰야만 글로벌 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양 사장의 신념이다. 양 사장은 “각 나라마다 제각각 고유의 식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현지인의입맛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과 현지인 대상의 마케팅이 글로벌 사업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주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류를 패키지한 제품으로 세계를 추진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양 사장의 구상이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 싸이를 모델로 한 일명 ‘싸이소주’를 수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2년 전부터 LA다저스구장에서 판매하는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방안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 사장은 해외 현지 주류공장 설립에 대해서도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올 초 제휴를 맺은 도미니카공화국 ‘바르셀로그룹’과 향후 합작 방식으로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이를 거점삼아 중남미 주류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생수, 음료를 비롯한 비주류 상품 수출에도 적극 나서는 등 수출 상품의 다변화도 가속페달을 밟겠다는 게 양 사장이 그리고있는 글로벌 프로젝트중 한 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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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최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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