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최대 30%가량 이익 급감 가능” HSBCㆍUBS 등 잇달아 목표 주가 하향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이 화웨이 봉쇄에 나서자 미국 기업인 애플이 유탄을 맞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애플 판매가 중국에서 금지되면 애플의 이익은 29%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중국의 애플 매출 비중은 17%로 102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골드만 삭스의 로드 홀 연구원은 “만약 중국이 애플 판매를 금지하면 애플은 그만큼의 매출을 다른 곳에서 매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 금지가 중국의 ‘기술 생태계’와 현지 고용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 공급망의 상당부분이 중국 본토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홀 연구원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주당 188달러에서 186달러60센트로 낮췄다. 애플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약 7%가량 떨어졌다.
애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건 골드만삭스뿐이 아니다. 앞서 HSBC 역시 애플의 목표가격을 180달러에서 174달러로 낮췄다.
UBS 역시 스마트폰 둔화와 무역분쟁을 이유로 애플의 목표가격을 23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UBS는 여전히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화웨이 CFO가 캐나다에서 체포 됐을 당시와 비슷한 국수주의적 움직임이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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