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사진>이 러시아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20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오는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과대학이 이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전자소재 관련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이 대학 명예박사 학위는 러시아를 제외한 나라에서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준다. 지금까지 과학자 45명이 학위를 받았다. 198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장 마리 렌(Jean Marie Lehn) 교수, 200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이스라엘의 아론 치카노베르(Aaron Ciechanover)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1828년 설립된 이 대학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 교육기관 중 하나로, ‘원소주기율표’를 만든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재직했던 곳이다. 이 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학·석사)를 나와 1962년 대한사진화학 연구실과 한국생산성본부를 거쳐 1967년 동진쎄미켐을 설립했다. 현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자재료, 발포제 등을 제조·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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