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행동” vs “기존 관행” 의견 갈려
4월 블락비 비범도 카페 이름 밝혀 ‘논란’
“제작진이 사과했어야 한다” 의견도 나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김용재 인턴기자] 방송 도중 동생 쇼핑몰을 홍보해 간접광고 논란에 휩쌓인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시청자를 향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간접광고 논란 기준이 공정하지 않고 출연자에 따라 잣대가 ‘고무줄’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혜리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생의 쇼핑몰을 홍보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ING는 지난 7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중 쇼핑몰 혜리가 언급한 ‘아마레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순위에 8일 오전까지 올라와 있었다.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실검이라니 축하해. 내 동생”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혜리의 홍보에 “불쾌하다”, “괜찮다” 등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홍보하려고 했으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나 하라”고 한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기존에도 있던 관행이다”며 혜리를 ‘옹호’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지난 4월 같은 방송에서 블락비 멤버 비범이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이야기를 한 것을 거론하며 “평소에도 해당 방송은 저랬는데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실제로 방송이 된 지 이틀이나 지난 이날 오후 혜리의 인스타그램에는 “부적절한 행동이다”는 비난 투의 댓글과 “왜 혜리가 사과하느냐 제작진이 사과해야지”등의 내용을 담은 댓글이 경쟁하듯 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도 이날 시청자 게시판에 공지를 올렸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제작에 더 신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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