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신인 조규성(21 FC안양)이 무서운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조규성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 대전시티즌 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조규성이 이날 기록한 첫 번째 골은 안양 구단 통산 300호골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안양과 대전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K리그2는 반환점을 돌았다. 광주와 부산의 독주체제 속에 3위 안양(승점 28)부터 7위 부천(승점 23)까지 다섯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3위에 올라있는 안양의 선전은 돋보인다. 특유의 백3 전술을 바탕으로 한 역습 축구가 효과적으로 먹혀들고 있다. 전방에 위치한 알렉스, 팔라시오스, 그리고 조규성이 이끄는 공격이 특히 위협적이다.그 중 올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조규성은 안양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16경기 8득점 3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안양의 유스 시스템(안양공고)을 통해 성장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188cm의 큰 키에 스피드와 활동량까지 갖추고 있어 수비수 입장에서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이런 활약에 힘입어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의 레이더망에도 일치감치 들어와 있다. 지난 6월 U-23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에 참가했던 조규성은 내년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 조규성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충분히 노려볼만한 목표다. 8일 대전과의 경기에도 U-23 대표팀의 김은중, 이민성 코치가 방문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조규성은 이에 대해 “대표팀에 가서 열심히 하다보면 올림픽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토종 공격수에 목말라 있는 K리그에게 ‘슈퍼루키’ 조규성의 등장은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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