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잠시 고국으로 향한 터키 대표 에네스 카야를 대신해 이집트 청년 새미가 ‘비정상회담’을 방문, 자국 문화에 대한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선 생일과 명절을 맞아 고국으로 향한 에네스 카야의 빈 자리를 이집트 대표 새미가 채웠다.
이날 새미는 ‘비정상회담’의 패널들로부터 이집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푸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새미에게 쏟아진 질문은 다양했다. 호주대표 다니엘은 “친구한테 들었는데 이집트 사람들은 집에서 낙타를 키운다고 한다”는 질문을 던졌고, 새미는 이에 대해 “아주 무식한 소리”라고 일축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미는 “이집트에서 낙타는 관광청 소유로 피라미드 주변에 풀어놓은 15마리뿐”이라며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라는 말로 설명을 전했다. 또 “이집트는 부자가 많다”는 중국대표 장위안의 질문에 대해서도 새미는 “나라는 부자이지만, 국민은 부자가 아니다”며 “나라와 국민이 모두 부자인 산유국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대륙으로 중동 문화권에 속한 새미의 등장에 ‘비정상회담’은 모처럼 이질적인 세계의 외국인을 만난 듯 질문을 쏟아냈고, 전현무는 “오랜만에 외국인을 만난 기분이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이 같은 반응이 나온 배경에는 새미가 소개한 독특하고 보수적인 이집트 문화의 영향이 컸다. “이집트에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의 개념이 없다”며 “결혼이나 약혼을 전제하지 않고는 연애를 하지 않는다. 나 역시 한 번도 이집트에서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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