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공백에도 8시즌 연속 200탈삼진
9시즌 연속 시버 이어 두 번째 긴 기록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매드 맥스’ 맥스 슈어저(35)가 8년 연속 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에도 200탈삼진을 거뜬하게 잡아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0)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참고로 류현진은 탈삼진 133개로, 해당 부문 내셔널리그 28위다.
슈어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MLB 정규 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2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슈어저는 4회 리오 루이스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8시즌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던 2012년 231탈삼진을 기록한 후 매년 200탈삼진 이상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3시즌엔 214.1이닝,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 240탈삼진을 달성하며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5년 워싱턴으로 옮긴 슈어저는 2016시즌 228.1이닝,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 284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 양대 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엔 300탈삼진을 잡아내며 오른손 투수로는 2002년 커트 실링(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16년 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크리스 세일(2013~2019시즌), 로저 클레멘스(1986~1992시즌), 월터 존슨(1910~1916시즌)과 함께 7시즌 연속 200탈삼진 기록을 갖고 있던 슈어저는 이번 시즌까지 200탈삼진을 넘기면서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는 MLB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최장 기록은 명예의 전당 멤버인 톰 시버가 가지고 있다. 시버는 뉴욕 메츠 소속이던 1968년부터 1976년까지 9시즌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슈어저는 3회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1타점 2루타, 5회 챈스 시스코에게 솔로포를 맞고 2실점 한 뒤 5-2로 앞선 상황에서 완더 수에로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5패를 기록 중이었던 슈어저는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41에서 2.46으로 소폭 상승했다. 사이영상 후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과는 0.46차이다.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류현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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