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 900대 추가지원

서울시가 올 상반기 한전과 공동으로 145개 공동주택 1502대의 승강기에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설치 지원한 결과 대당 월 3~4만 원의 공용전기료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료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하반기 900대 추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총 9억원 전액 시비를 투입한다.

서울시는 특히 설치비, 전기료 부담 등을 이유로 여전히 서울시내 아파트 경비실 10곳 중 3곳에 에어컨이 없는 상황에서 각 아파트 단지들이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통해 공용전기료를 절감하고 경비실 에어컨 설치·사용에 따른 유지관리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치비 지원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이며 공동주택에서 신청하면 설치비를 대당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결과 대당 약 110만원의 설치비가 소요돼 자부담금은 약 10만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리부서에 입주자 대표명의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로 매월 대당 3~4만원의 아파트 공용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경비실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아파트의 경우 경비노동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에어컨 설치·운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전기료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