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SBS 캡처
사진=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SB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액상 전자담배)가 정말 폐를 망가뜨리는 것일까?우리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하지 말라고 23일 발표했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심각한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까지 하지 말라는 권고다.일각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된 폐질환이 니코틴이 아닌 대마초 성분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전자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전자담배 사용 또는 베이핑과 관련된 폐 손상의 다중 상태 발생의 특성'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CDC는 보고서를 통해 폐질환 환자 대부분이 대마초 주성분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를 흡연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혹은 베이핑 사용 물질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 514명 중에서 76.9%(395명)은 증상이 나타난 지 한 달 이내에 THC를 포함한 제품들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CDC는 폐질환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내기는 어려우나, THC가 들어있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증 폐질환에 걸려 전자담배에서 일반 담배(궐련)으로 돌아가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CDC 보고서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중증 폐질환자가 나오는 것을 사실이나, 대다수가 THC를 함유한 전자담배를 흡연했던 적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CDC와 THC 시장과의 유착 관계를 의심하는 의견도 있다.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인 스캇 고틀립은 "CDC는 THC 암시장을 보호하고 일반 전자담배 시장을 막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발표안에서 청소년은 즉시 그만두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미국 CDC는 지난달 6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발표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사전판매허가를 받지 않은 가향(담배향 제외)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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