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생이니 만 27세가 넘은 나이. 하지만 군인으로는 지난 9월말 입대한 ‘이등병’이다. 국가대표 탁구선수 정영식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군인으로 지금 중국 우한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탁구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정영식은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26일(한국시간) 남자 개인단식에서 은메달을 땄다. 군인들만의 대회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결승상대는 세계랭킹 2위 판젠동(중국). 정영식이 0-4로 패했는데, 정영식이 못했다기보다는 중국 군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판젠동이 펄펄 날았다. 최근 독일오픈 4강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영식은 준결승에서 난적 주카이(중국)를 4-3으로 꺾는 등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사진은 준결승 때 정영식이 벤치 즉, 임종만 상무감독에게 경계를 하는 모습. 절도 있는 이등병 정영식의 경례와 이를 목례로 받고 있는 임 감독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임 감독은 현역 군인이 아닌 군무원 신분이다. 아래는 은메달 시상식 사진. [유병철 기자,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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