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익, 순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

-렌탈 판매량, 해외 매출 등도 역대 최대

-신제품 출시로 4분기도 기대감 증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웅진코웨이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3안타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7596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 당기순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3.4%, 영업이익은 7.6%, 당기순익은 17.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계로 봐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2조2243억원, 영업이익은 5.8% 신장한 413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의 당기순이익 누계 실적도 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7%나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렌탈 판매 호조와 해외 사업 고성장, 1% 이하로 낮춘 제품 해약률 등을 3안타의 비결로 꼽았다.

올해 3분기 국내·외 렌탈 판매량은 52만대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1% 증가한 실적을 냈다. 역대 3분기 렌탈 판매량 중 최대치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에 이어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신제품군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렌탈 판매량이 늘면서 올해 3분기 렌탈 계정 순증은 27만 계정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총 계정수는 국내 624만, 해외 139만으로 763만에 달했다.

올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34.3% 급증하면서 18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이 급성장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4.7% 증가하면서 133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3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매출 창출과 더불어 고객 밀착 관리를 통해 제품 해약률을 1%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3분기 제품 해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5%포인트 낮아진 0.97%였다. 해약률이 1%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웅진코웨이는 향후 혁신 신제품 출시와 B2B, B2G 판매 확대, 인도네시아 법인 판매 개시 등을 통해 4분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4분기 중에는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와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는 3분기 실적을 통해 렌탈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보여줬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넷마블에 대해 업계가 시너지효과 창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캐시카우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는 평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는 “이번 3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환경가전 렌탈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저력은 물론 굳건한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며 “4분기에도 신제품 출시, 인도네시아 법인 렌탈 판매 개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