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황중곤(27)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마이나비 ABC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억5천만 엔)에서 역전 우승했다. 황중곤은 3일 일본 효고현의 ABC 골프클럽(파72 7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노 보기에 이글 하나와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황중곤은 이로써 지난 2015년 카시오월드오픈 우승 이래 4년 만에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선두 이마히라 슈고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황중곤은 4,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추격전을 시작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후반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마지막 파5 홀인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1년 일본투어에 데뷔한 황중곤은 루키 시즌에 미즈노오픈에서 첫승을 차지한 이래 2012년과 2015년에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거두었다. 일본 투어 9년째를 맞은 올 시즌 황중곤은 일본프로골프선수권에서 2위, 라이잡 KBC오거스타에서 3위로 마치는 등 톱10에 5번 드는 성적을 내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선두로 출발한 이마히라 슈고는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을 거뒀다. 전반 3번 홀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이후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들어 두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무난한 우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지막 홀 이글을 잡아냈으나 황중곤도 이글을 잡아 연장전의 기회도 없었다. 3라운드에만 10언더파를 친 사토시 고타이라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합쳐 3언더파 69타를 쳐서 3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캐나다 교포 리차드 정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줄인 후지타 히로유키, 이와타 히로시와 함께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이상희(27)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합쳐 5언더파 67타를 쳐서 4타를 줄인 박상현(37), 3언더파의 강경남(37), 토드백(백우현), 샤롱쿨 군(태국) 등과 공동 7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올해 박상현의 후지산케이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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