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대해 오는 2017년까지 장년층의 은퇴 이후 직업전환 지원을 의무화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논의했다. 아울러 임금피크제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정부지원금을 현행 1인당 840만원에서 1080만원으로 늘리는 데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2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장년층의 전직(轉職) 지원 방안과 임금피크제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당정에 참석한 한 의원은 “베이비붐세대의 대량 은퇴로 인한 대량 실업 사태가 사회적인 부담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300인 이상 기업 은퇴자의 직업전환 지원을 의무화하고 이와 함께 퇴직 예정자의 경제활동 지원 마련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비용에 1인당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전망이다. 국회 환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은 “50~64세의 장년이 일찍 퇴직하고 저임금 일자리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로써 고용의 질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데 당정이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60세 정년제’의 안착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강화된다. 당정에 참석한 한 의원은 “현재 1인당 지원액을 연 840만원에서 1080만원으로 인상하는 게 유력하게 검토중”이라며 “호봉제인 임금체계를 직무ㆍ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당정은 24일을 전후로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다시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장년 고용대책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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