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볼라 치료 효능을 과장광고한 제약사 3곳에 대해 경고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가 웹사이트에 공지한 경고문에 따르면 네추럴솔루션, 영리빙<사진>, 도테라 인터내셔널, 뉴튼 등은 자사의 에션셜 오일,천연 처방제 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죽입니다” 등의 문구로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홍보했다.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르는 ‘죽음의바이러스’ 에볼라를 예방하거나 낫게 하는 공인 치료제는 아직 없다.

이들 3사는 15일 안에 홍보 문구를 수정 조치한 내용을 FDA에 알려야한다. 만일 15일 동안의 계도를 따르지 못했을 경우 FDA에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며, FDA의 수정 명령 조차 불응할 경우에는 FDA로부터 다양한 강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FDA 관계자는 “에볼라 뿐 아니라 과거 H1N1(신종인플루엔자) 때에도 주로 온라인에서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을 볼 수 있다, FDA 승인을 받지 않은 것들이다”며 “공중보건 위기 때 마다 이런 종류의 광고가 등장한다”고설명했다.

FDA는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에볼라 치료와 관련한 과장, 허위 광고에 대한 단속을 계속할 예정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창궐 중인 에볼라는 올해 초 기니에 발발한 이후 현재까지 2800명 이상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발병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감염자가 2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