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누적 4200만병 판매 돌파

시장 점유율 작년 이어 30% 넘어설 듯

미·유럽 수출도 타진…“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가 10주년을 맞았다.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처음 저도주(알코올 도수 40도 이하)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7개 국가에 수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다.

3일 골든블루는 36.5도의 정통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를 2009년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지 10주년이 됐다고 이날 밝혔다.

골든블루는 40도 이상의 위스키만 존재하던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저도주를 처음 출시해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시 당시에는 점유율이 0.1%에 불과했지만,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20% 대를 차지했다. 지난해엔 30% 대까지 진입했으며 올해도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골든블루 측은 밝혔다.(‘팬텀’ 점유율 제외)

골든블루 브랜드 라인업 [제공=골든블루]
골든블루 브랜드 라인업 [제공=골든블루]

골든블루 판매량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3월 1000만병을 돌파한 데 이어, 2016년 10월 2000만병, 2018년 2월 3000만병, 2019년 6월에는 4000만병을 기록하는 등 판매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

이같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은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가 맡고 있다. 2012년 11월 선보인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는 출시 5년 만인 2017년 9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판매량 1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4년 5월에 선보인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역시 2017년부터 줄곧 판매량 3위를 차지하며 국내 위스키 시장을 이끌고 있다.

수출도 점차 확대 추세다. 2010년 7월 중국에 골든블루가 처음 수출된 후, 베트남(2011년 6월), 싱가포르(2014년 7월), 캄보디아(2014년 11월)로도 수출됐다. 2018년 6월에는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일궈냈다. 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으로도 수출국을 넓혀, 글로벌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던 도전정신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전문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