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항상 (해외 주둔 미군의) 군사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을 언급, 주한미군 규모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국방부가 이날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포럼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기자들과 문답 중 이렇게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이란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 1만4000명의 추가 파병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에스퍼 장관은 ‘중동에 군사력을 늘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동 추가파병 가능성을 일축한 뒤 “우리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따라 군사력 강도의 증감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는 지난 9월께 자신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것(군사력 증감)은 단지 중동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라며 “북한, 시리아, 그 외 어디가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주 단위로 그 일(군사력 증감 관련 논의)을 한다”고 덧붙였다. ‘중동에 군대 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나는 항상 군사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전구(전투가 일어나는 지역)에서 그런 요구가 오면 서로 의사 교환을 한다고 답했다. 김수한 기자/so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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