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홍성원 기자]제69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생 우호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우간다가 유엔총회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국제평화와 ‘2015년 이후 개발목표’ 등 국제사회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무세베니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강화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상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우간다의 제품이 한국에 많이 수입되면서 한국이 우간다의 주요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인프라 건설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우간다 국책사업에 한국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나일강 교량 건설사업을 수주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경쟁력있는 기업이 정유사업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여타국 기업의 경쟁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기업의 입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이 우간다 상황에 적용돼 우간다 농업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ODA 사업 등을 우간다 맞춤형으로 추진함으로써 우간다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 “한국기업이 인프라 외에 제조업 부문과 농산물 가공분야, 광물자원 분야 등에 진출해 농산물ㆍ광물의 부가가치도 창출해 주기 바란다”며 “우간다를 직접 방문해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과 우간다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무세베니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남수단 사태를 중재하는 등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을 평가하고 한국도 사태 진정 노력차원에서 한빛부대를 파견하고 있다고 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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