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 상승
외국인 매수세 거세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흘째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각각 5만6000원, 9만1000원까지 올라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려,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하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1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전화기, 컴퓨터 등 반도체와 밀접한 항목에 대한 관세 인상을 철회했다.
특히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6% 뛰면서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간밤 마이크론은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되자 큰 폭(3.4%)으로 상승했다. 더불어 웨스턴디지털(4.05%), 브로드컴(2.44%), 퀄컴(0.68%) 등이 오르면서 반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합의는 기업이익 전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코스피 기업이익 전망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무역협상 합의 수혜 기대가 작용하며 이익 전망 호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NAND 장비 투자액은 총 8조원으로, 올 해 대비 135%나 급증할 것"이라며 "신규 공장 건설 등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대부분이 전공정 장비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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