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형 가스보일러 ‘러 국민브랜드’
3회 연속 수상으로 ‘마크’ 영구 활용권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의 벽걸이형 가스보일러가 3년 연속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됐다.
18일 이 회사에 따르면, 나비엔 보일러는 유럽 제품을 제치고 52.8%의 압도적 지지율로 3회 연속 국민브랜드에 올랐다. 30여만명의 소비자가 투표에 참가해 뽑은 것이다.
이 상은 러시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러시아 국민브랜드조직위원회와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경동은 2016년 난방기기 부문이 신설되자마자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3회 연속으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명 기업의 제품을 제치고 국민브랜드로 뽑혔다. 3회 연속 수상으로 경동은 ‘국민브랜드 마크’의 영구활용 권리까지 확보했다. 경동은 2013년 후발주자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 경쟁사들의 거센 견제를 받았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유럽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경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벽걸이 가스보일러 정상에 올랐다.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벽걸이보일러를 중심으로, 고효율 콘덴싱보일러·일반 난방보일러·전기보일러 등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최근엔 소용량의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를 대체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가정용을 넘어 상업용 시장으로 외연을 넓힌 것이다.
경동은 지난해 7월 법인 설립 5년만에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지 보일러업체와 러시아 진출기업을 통틀어 처음 달성한 성과다.
경동나비엔 김택현 러시아법인장은 “난방이 중요한 러시아에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행복한 온기를 전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독립국가연합(CIS)으로 무대를 넓혀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동의 벽걸이형 가스보일러는 업계 최초로 산업부 ‘2019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이는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생산·판매액 기준 세계 4위를 달성, 100년이 넘는 유럽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문술 기자/fr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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