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급 도입을 검토하는 공공기관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일부 도입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직원·임금을 대상으로 적용해야 하지만 상급 노조단체의 방해가 심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노사는 지난해 12월 18일 보수체계를 역할·직무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차장급 이상 직원에게는 올해부터 일부 직무급을 적용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직무분석·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직무급제 도입의 첫 단계인 직무분석·평가 작업 중인 공공기관은 40여곳으로 기획재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통상 간부급부터는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 상급자에만 직무급을 도입하는 사례도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