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단독후보로 추천
지난해 순익 12% 늘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실력이 나이를 이겼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짓자 한 업계 관계자는 7일 이렇게 말했다. 1946년생인 김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전날 이사회에서 단독후보로 추천받았다. 그는 이에 2023년 3월까지 3년 더 BNK금융을 이끌게 된다.
같은 날 BNK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56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은행부문의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6.7% 감소했지만 비이자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했다. BNK캐피탈(789억원), BNK투자증권(210억원) 등의 이익이 평균 25% 성장했다.
김 회장은 채용 비리 등으로 그룹이 혼란스러웠던 2017년 9월 취임했다. 비(非)은행과 비(非)이자 중심으로 그룹을 정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NK금융 임원추천위원회도 “김 후보가 경영성과를 통해 능력을 검증했다”며 “2019년부터 추진 중인 ‘GROW2023’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의 달성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GROW2023은 2023년까지 그룹 수익의 5%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은 부산은행, 캐피탈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4개국에 진출해 있다.
김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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