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직접 커뮤니티서 기부캠페인 제안
자율적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현대·기아차 직원 커뮤니티에서 직원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자발적 기부 캠페인을 제안했다.
현대·기아차는 직원 제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양재동 본사와 양사 국내사업본부에서 먼저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도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직원 기부 금액과 동일한 금액으로 참여한다.
사옥 로비에 설치한 무인 기부 단말기에 사원증을 접촉하거나 네이버 해피빈(온라인기부 플랫폼)을 통해 익명 기부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무인 기부 단말기 접촉 1회당 5000원, 1만원이며, 직원 희망에 따라 여러 차례 기부할 수 있다. 해피빈을 통해서는 기부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대기업 최초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50억원을 기탁했으며 이달에는 경북 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조기 개소, 병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블루핸즈(현대차), 오토큐(기아차) 등 서비스협력사들에 대해 가맹금 감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택시 할부금 납부 유예, 택시 수리비 지원 등 택시업계 지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단체헌혈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18일 기준 임직원 1000여명이 동참하는 등 큰 호응을 누렸다. 현대차는 헌혈캠페인을 당초 9일부터 18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헌혈 참여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2일 연장해 20일까지 총 10일동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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