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글로벌 펀드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 중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주식펀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선진국 주식펀드는 유출푝이 확대되며 2주 연속 유출을 기록했다.

북미 주식펀드는 3주 연속 유출이다. 경제지표와 괴리된 최근의 증시 랠리는 주식시장의 선행성과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볼 때 이상 현상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실제 경기는 고용 등 주요 졍제지표에서 나타나는 수준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설명했다.

유럽 주식펀드 역시 3주 연속 유출이다. 유럽증시 투자자들이 배당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임에도 미국에 비해 배당을 더 크게 축소하고 있다는 점이 유럽증시의 상대적 약세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증시 반등은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며 조만간 경기순환적 업종을 중심으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 주식펀드는 2주 연속 유출이다. 신흥국 증시는 3월 중 급격히 폭락한 후 최근 큰 반등을 보였지만 경기둔화와 기업수익성 악화의 정도를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반면 채권펀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3주 연속 유입됐다.

북미 채권펀드는 경기침체 지속기간은 짧지만 회복기간은 상당히 길어질 것이란 예상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채권펀드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추가 대책이 단기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 시장금리를 하락시키기에는 충분한지 않은 수준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