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 13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이 13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카르멘 마크 발보’ 편을 방송한다.
‘이브닝 드레스의 제왕’ 카르멘 마크 발보는 아름다운 드레스로 패션업계에 입문, 지난 20여년간 8000만 달러의 브랜드로 성장시킨 성공한 디자이너다.
발보의 성공과정의 보통의 디자이너와는 다르다. 대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뒤 유명인사들의 옷을 디자인하며 사업이 발전하는 것이 대다수 디자이너들의 과정이라면, 발보는 일반인 사이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빚더미에 올라앉으며 차린 회사에서 발보가 팔기 시작한 패션 아이템은 이브닝 드레스였다. 3~40만원 대의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이 드레스를 만들며 발보는 “여자라면 살면서 하룻밤은 신데렐라처럼 보이고 싶어한다”는 욕망을 건드렸다. 그럴지라도 “집까지 팔아가며 공주님이 되길 바라는 여자는 없다”는 판단이 ‘유례없는 가격’대의 이브닝 드레스를 만들게 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코르셋을 부착해 모든 체형을 커버해줬던 발보의 드레스를 입으면 누구나 날씬하고 우아해보였던 덕에 역대 그 어떤 드레스보다 많이 팔아치워 한 백화점에선 ‘백만달러 드레스 상’도 가져갔다. 이후 캐서린 제타존스, 루시 리우 등 수많은 스타들을 거쳐갔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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