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에너지투자 펀드 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사태 이후 미국 증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미국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섹터·펀드유형에 따라 수익률은 전월 대비 2~25%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일 금융정보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운영설정액이 10억 원 이상인 북미 펀드으 평균 수익률은 9.82%에 달했다. 지난 3개월 간 북미펀드에는 55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하는 북미 관련 펀드상품 중 지난 한달 사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상품은 ‘피델리티 미국증권 자투자신탁’(재간접형)으로, 전월 대비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다국적기업의 주가지수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시장’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펀드의 수익률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우리은행에서 1개월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북미 펀드 상품들의 공통점은 ‘에너지섹터’ 부문 펀드라는 점이다. 미국 오일가스인프라에 투자하는 파생형 펀드상품인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투자신탁’은 전월대비 20.64%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의 6개월 대비 수익률이 -20.09%이고, 1년 대비 수익률이 -29.89%에 달하는 만큼,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추천상품으로 꼽고 있는 ‘AB미국 그로스펀드’ 역시 지난 한 달 간 8.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대형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인 AB미국그로스펀드는 정보기술(IT)업종과 헬스케어 분야에 각각 26.90%, 25.20%,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4.49%, 필수소비재에 5.29%의 비중을 뒀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구성하고, 시중은행이 유통하고 있는 미국 펀드 상품 중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보이고 있는 상품으로는 ‘KB스타미국나스닥100인덱스증권투자신탁A’(주식-파생형)이 있다. 기술주, 일반소비재, 필수소비재, 산업재, 통신·인프라·금융업종 순으로 비중을 편성한 미국 나스닥 100지수 성과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상품으로, 지난 한 달 사이 7.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개월과 1년 대비 수익률은 각각 14.59%와 30.23%를 기록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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