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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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중단된 영국 축구리그를 살리려면 고액 연봉에 상한선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딜로이트는 2020년 연례 축구금융리뷰를 통해 연봉 상한선이 가뜩이나 재정 압박을 받고 있던 축구팀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뷰에서 딜로이트는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 팀들이 2018/19시즌 7억8500만파운드의 수입을 올린 반면 선수 임금으로 8억3700만파운드를 썼다고 밝혔다.

선수단 보수 지급액이 전체 수입보다 7%가량 많다.

딜로이트의 스포츠사업 부문 대표인 댄 존스는 CNBC방송에 “이 같은 손실은 구단주 보상이나 선수 판매 혹은 프리미어리그 승진에 따른 엄청난 현금 유입으로 메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구단주의 추가 투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존스 대표는 “많은 구단주들이 여가산업이나 소비자를 대면하는 산업에 종사한다”면서 광범위한 봉쇄조치로 구단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급여 상한제를 검토할 시기가 됐다는 게 존스 대표의 주장이다.

딜로이트는 2018/19시즌 70%의 수익 상한제가 시행됐다면 3억800만 파운드를 아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딜로이트는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이 전시즌보다 10억유로의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다른 빅5 유럽리그 중 가장 타격이 큰 것이다.

다만 딜로이트는 팬들의 소비 욕구로 단기 V자형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