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와 금리차 벌어져
이자율 연 2%대 중반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6월 들어 회사채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AAA등급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우량과 비우량 간 양극화 매수세가 이저지고 있다. 동시에 AA급 회사채 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차)는 여전히 높아 AAA급에 비해 상대적 금리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AA급에 주목할 때란 분석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3년물 회사채 AAA와 AA0 간 금리차는 26.7bp(1bp=0.01%포인트)를 기록, 최근 10년래 최대를 나타냈다. 이후 AA급이 강세로 전환되면서 AAA와의 금리차는 점차 축소되는 모습으로 22일 현재 25.8bp를 기록했다.
그동안은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우량물 위주의 회사채에만 관심을 보였다면, 이젠 금리가 비교적 높은 AA급으로 빠르게 시선을 돌려야 할 때란 관측이다. AAA 회사채는 앞으로 약세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AAA급인 농협금융지주의 3년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한 것을 두고서도 AAA의 매수세가 급감한 걸 보여주는 방증이란 해석도 나온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유동적인 크레딧 시장 움직임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회사채 AAA를 매도해 이익실현을 하고, AA급을 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상대적인 금리매력이 있는 섹터/구간을 찾아 유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시장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채 AAA의 추가적인 스프레드 하락세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며, AA급 스프레드 하락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남은 6월과 7월에도 회사채 AA 이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6월 들어 회사채 시장은 온기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국고채 금리 레벨이 역자적 저점 수준에 머무르면서 회사채의 금리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우량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한 자리수 스프레드 확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있었던 KT(AAA)의 수요예측에서는 만기별로 -5~-10bp 수준으로 확정됐다. A급 회사채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의 발행금리가 이어지곤 있지만 수요는 전월에 비해 증가한 상태다.
반면 5월까지 강세를 보였던 은행채, 여전채 등의 가격 부담으로 약세 전환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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