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욕장은 사전 예약하고 방문해야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 여름 해수욕장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행위가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대형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개장시간이 끝난 밤에 백사장서 음주와 취식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개장식, 축제 등 행사 금지 권고에 이은 조치로 이용객이 밀접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형 해수욕장이 있는 광역시・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충남은 지난 4일 대천․무창포 등 6개 해수욕장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7일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 외 부산, 강원은 이달 셋째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각 시·도는 경찰 등과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명령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도 가능하다.
아울러 전남 해수욕장은 순서대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이미 15개 해수욕장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만1000명의 예약을 받았다. 예약건수가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보성군 율포솔밭 해수욕장이었다. 이어 완도 신지명사십리와 여수 웅천해수욕장 순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일 5개소, 11일 4개소 등 추가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 6일까지 전국 해수욕장 76개소가 개장했고, 방문객 수는 210만명(누적)으로 전년 동기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 시기가 늦어진 영향이다. 개장하는 해수욕장들이 점차 늘어나면 일일 방문객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전 붐비는 정도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의 95%가 21개 대형 해수욕장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혼잡도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안전한 해수욕장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개개인이 철저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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