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오스트리아오픈이 개최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근 다이아몬드 골프장.
9일부터 오스트리아오픈이 개최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근 다이아몬드 골프장.
유러피언투어 잔여 일정. 파란색은 미국서 개최하는 공동 대회, 노란색의 메이저.
유러피언투어 잔여 일정. 파란색은 미국서 개최하는 공동 대회, 노란색의 메이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유러피언투어가 중단된 지 넉달 여 만에 오스트리아오픈(총상금 50만 유로)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또한 미뤄졌던 스페인, 포르투갈 대회도 9월로 일정을 잡았다. 유러피언투어는 9일부터 나흘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근 다이아몬드컨트리클럽에서 이 대회를 열고 다음 주에 유람뱅크오픈(총상금 50만 유로)을 유러피언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와 공동 포인트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스트리아오픈은 지난해는 열리지 않다가 올해 다시 복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유러피언투어는 3월8일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를 마친 이래 무려 19주가 지난 133일 만에 투어가 열리게 됐다. 원래는 이달 22일부터 브리티시마스터스를 재개되는 일정이었지만 2개 대회를 긴급 편성하게 됐다. 이로써 매주 대회가 열리는 정규 투어 시스템으로 복귀하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오는 22일부터 브리티시마스터스(1)를 시작으로 6개 대회가 잉글랜드에서만 개최되는 UK스윙이 진행된다. 숫자는 개최 순서
오는 22일부터 브리티시마스터스(1)를 시작으로 6개 대회가 잉글랜드에서만 개최되는 UK스윙이 진행된다. 숫자는 개최 순서

유러피언투어 6승의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 등이 이미 출전 의사를 올리고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이밖에 1부 투어로는 니콜라스 콜사르트(벨기에) 등 유럽과 아프리카에 사는 선수들 총 144명이 출전한다. 상금이 절반 이하인 대회를 정규 대회로 격상시켜 1,2부 동시에 개최하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지난달 재개되면서 소외감을 느낀 유럽 선수들의 재개 요구가 높았다. 둘째, 유럽 대륙에 국가간 통행 제한령이 완화되면서 영국 밖 유럽 국적 선수들이 출전할 여건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대회끼리 모아서 여럿을 개최해야 선수들이 대회를 외면하지 않고 출전하게 된다. 이번주 오스트리안오픈이 끝나면 다음주 수요일인 15일부터 나흘간 역시 오스트리아의 람사우로 이동해 아담스탈 골프클럽에서 나흘간의 유람뱅크오픈이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로 3년째 치르는 2부 투어였지만 오스트리안오픈과 1,2부 공동 포인트로 열린다. 매주 국경을 넘는 대회는 부담스럽다는 여론이 반영되면서 한 나라에서 두 개 대회가 열리게 됐다.

이후 잉글랜드로 옮겨 22일부터 베프레드브리티시마스터스(총상금 125만 유로)로 시작하는 6주간의 이른바 ‘잉글랜드 스윙’이 이어진다. 5개의 신설 대회는 잉글랜드 지역을 오가면서 개최된다. 총상금 100만 유로의 대회들이지만 5개월여를 쉬었던 선수들에게는 가뭄 끝 단비같은 상금이자 대회들이다. 9월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소토그란데 발데라마골프클럽에서는 에스테렐라담 안달루시아마스터스를 개최한다. 곧이어 이웃한 포르투갈에서는 다음주인 9월10일부터 나흘간 포르투갈마스터스를 개최한다. 총상금은 원래 150만 유로에서 100만 유로로 낮췄으나 대회 개최 자체가 의미있는 시도다. 마침 8월13일부터는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레이디스스코티시오픈이 열리고, 20일부터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브리티시오픈을 개최한다. 골프 탄생지인 영국에서 매년 7월이면 열리던 디오픈은 취소되었지만 이 대회 기간에 역대 선수들의 우승을 다투던 영상을 매일 올리기로 했다. 유럽에서 남녀 투어 모두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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