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주요일정 표 첨부함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제10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 이탈리아 대통령ㆍ총리와 정상회담,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을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났다. 취임 후 11번째 해외 출장이며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2009년 이후 5년만이다. 핵심은 아시아ㆍ유럽 간 연계를 핵심으로 하는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각국 정상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아울러 창조경제를 매개로 해 한ㆍ이탈리아간 끈끈한 연대를 만들겠다는 복안도 있다. 박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간 ‘두 달만의 재회’도 관심을 끄는 이벤트다. 박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이날 출국, 12시간을 날아가 15일 밀라노에 도착한 뒤 한ㆍ이탈리아 경제포럼, 동포 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경제포럼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41명의 순방 경제사절단이 이탈리아 경제인협회 회원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두 나라가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한국 8위, 이탈리아 9위)임에도 교역ㆍ투자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교류ㆍ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메인 이벤트인 아셈 회의 일정은 16, 17일 이틀간에 집중돼 있다. 회의 주제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협력’으로, 아시아와 유럽간 연계성 강화 방안을 놓고 회의에 참석하는 51개국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거물이 줄줄이 회의에 모습을 드러낸다. 회의는 2차례의 전체회의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된다. 박 대통령은 국제문제를 논의하는 전체회의 세션2에서 선도발언을 할 예정이다. 그는 17일 자유토론에서도 한국의 관심 이슈에 대해 발언한다. 한반도 평화 통일과 관련한 새로운 대북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회의 기간 주요국 정상과 3차례 정도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셈에서의 발언을 통해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 정상들에게 설명하고 지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밀라노에서 아셈 일정을 마친 직후엔 곧바로 로마로 출발한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탈리아 방문은 수교 130주년을 맞는 한ㆍ이탈리아 우호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라며 “양국 관계가 ‘창조경제 파트너십’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ㆍ문화 강국인 이탈리아와 한국의 IT기술ㆍ생산력을 접목하면 창조경제의 최적의 상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선 로마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1시간 가량 예방한다. 청와대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도 다시 한 번 부탁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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