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과감하고 창의적인 경제정책과 국제적인 공조가 잘 이뤄지면 ‘새로운 성장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기 위한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창조적 성장’을 거론했다. 그는 “자본과 노동의 투입을 중심으로 하는 과거의 성장 패러다임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앞으로는 ‘발명가가 곧 기업가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IT 기술의 발달로 발명가가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3D 프린터와 사물인터넷(IoT)이 ‘책상위의 공장’을 실현시킬 것이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은행이나 벤처 캐피탈리스트에 의지하지 않고도 자금 조달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균형잡힌 성장(Balanced Growth)’을 말했다. 그는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에 대한 논쟁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경제성장의 혜택이 선진국과 개도국, 기업과 소비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에게 골고루 퍼져 나가야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기초가 튼튼한 성장’도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의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며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저하시키고 있는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찾아내어 바로잡아야 경제의 체질이 강해지고, 민간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성장잠재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제안한 세가지 경제성장의 원칙에 따라 국제공조를 하게 되면 저상장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밖에 “한국경제 역시 과거 빠른 성장을 이루었으나 최근 들어 성장률 둔화와 고용없는 성장, 양극화 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경제의 역동성과 혁신성 저하, 수출, 제조업, 대기업에 편중된 성장구조, 공공부문의 방만경영 등으로 보고 이를 극복해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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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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