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테슬라·구글 폭락 여파에
코스피 2.6% 하락 출발 후 낙폭 축소
카카오게임즈 청약 환불금 58조 지급 영향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4일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약세를 보였지만, 개인투자자들이 1조원 넘는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84포인트(1.33%) 내린 2364.0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63.22포인트(2.64%) 급락했다가 낙폭을 1%대 초반으로 줄였다.
코스피가 일부 회복된 것은 지수 약세에 저가매수를 노리던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사들인 주식은 1조1107억원에 달한다.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수가 2326.17로 빠진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58조원에 달하는 카카오게임즈 청약 환불금이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면서 여유자금을 다시 쥐게 된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 쇼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6%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충격이 있었던 지난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3.51%, 2.80% 폭락했다.
특히 나스닥시장에선 대장주 애플이 8.01% 추락하고, 아마존(-4.63%), 마이크로소프트(-6.19%), 구글(-5.12%), 테슬라(-9.02%)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급락했다. 그동안 역대 최고가로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43% 내린 2만3130.32로 거래를 시작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88% 하락 출발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개장과 동시에 1.3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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