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생’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가 지난 17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미생’을 시청한 소감을 전했다.

윤태호 작가는 첫 방송 직후 “드라마 ‘미생’은 보다 진해졌고 애잔함의 울림이 더 커진 것 같다”며 “흐릿한 선이 분명해지고 담담한 색이 선명해졌으며 갈등하던 말이 분명한 힘을 갖게 됐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원작의 감동과 여운을 브라운관 속에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던 작품이다.

그간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표현의 한계를 드러내며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아왔던 터라 기대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았던 것이 사실이나 뚜껑을 연 드라마 ‘미생’은 원작의 기본 틀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주인공 장그래의 담담한 내레이션과 극적인 볼거리를 추가해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의 화제로 윤태호 작가의 ‘미생’ 단행본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방송 이후 ‘미생’은 알라딘 1위, 예스24 2위 등 인터넷서점 사이트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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