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심사평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이 올해로 25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25년동안 한국 경제와 우리 보험산업은 IMF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간단없이 문제점을 개선하며 성장했습니다.

스페인독감 이후 백년만에 코로나19라는 치명적 감염병이 전세계를 흔들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보험산업은 지혜롭게 이 파도를 넘고 있습니다.

보험은 위험에 대한 보장으로 개인과 기업에게 튼튼한 경제안전망을 제공합니다. 경제 활동을 촉진시킬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의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보험의 특성인 정보비대칭은 여전히 소비자 신뢰 구축에 장애가 되고 있지만 이 또한 지속적인 노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역사는 2020년을 ‘코로나19’로 기억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4300만여명이 감염되었고 사망자도 115만명이 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희생자가 23만명이나 발생하였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은 개방국가 중 코로나19를 가장 잘 통제하는 국가로 미국 대통령 대선토론에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는 사회의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비대면, 언택트(untacted)라는 새로운 문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미 익숙해진 ‘비대면문화’는 새로운 주류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보험시장도 소비자의 인식변화와 핀테크의 진전으로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였습니다.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서 보험회사는 더 창의적 경영에 몰두해야 하고 고객만족경영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금년도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은 창의적이면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보험회사를 격려하여 우리 보험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더욱 사랑받는 보험회사를 만들어가고자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년도 헤럴드경제 보험대상 심사는 일곱 분의 보험 각계 최고전문가가 맡았습니다. 일차적으로 각 심사위원은 개별적으로 서면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심사위원이 모여서 서면 평가 결과를 기초로 최종 심사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심사위원들간에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많은 탁월한 보험회사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와 수상은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를 구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보험대리점(GA)도 보험대상을 신청하였습니다. 내년에는 핀테크기업과 플랫폼사업자도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분야별 심사 대상은 상품개발, 소비자보호, 고객만족, 디지털혁신, 시장혁식 및 사회공헌 여섯분야입니다. 그리고 종합적 우수한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대상’을 심사하였습니다.

각 분야별 대상 회사는 각 분야에 맞게 구성된 네 가지 심사항목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상품개발분야는 산업기여도, 독창성, 소비자만족, 시장성 등으로 평가했습니다. 종합대상 보험회사는 산업기여도, 경영성과, 재무건전성, 사회적 책임 그리고 혁신성 등 다섯가지 항목으로 평가했습니다.

심사 결과 손해보험회사 분야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은 DB손보가 수상하게 되었고, 생명보험회사 분야 종합대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은 교보생명이 받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급격하게 움추려신 상황에서도 치열한 열정과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수상한 모든 보험회사들과 땀 흘린 보험인들에게 큰 갈채를 보내며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