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오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깊어진 갈등의 골이 폭력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 주정부들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를 위협하거나 선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폭력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주정부와 사법기관의 공조가 깊어졌다고 전했다.
공화당 소속의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짐 레인 시장은 시와 카운티, 주 사법당국으로 이어지는 법 집행 기관간의 조정이 끝났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지방 검사는 선거대책위를 구성해 유권자 협박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조사하고 있다. 래리 크라스너 검사는 "수정헌법 2조는 허가되지 않은 민병대 활동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의 오하이오주 법무장관인 데이브 요스트 역시 투표소에서 유권자를 위협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체포돼 중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법 당국과 전문가들은 당파적, 사회적 긴장이 높은 상황에서 허가 받지 않은 선거 감시 요원과 여론조사 요원, 투표소 주변의 무장한 사람들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쁘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일부 매장 진열대에서 총기와 탄약을 치우기로 했다. 판매는 하되 소요사태를 대비해 진열하지는 않는 것이다.
인종차별 시위 과정에서 일부 폭력시위대의 표적이 된 대도시의 유명 브랜드 업체들은 보안요원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매장 입구와 유리창을 나무 패널로 덧붙이는 등 안전장치를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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