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금융정책 담당 때 DSR 큰그림

초저금리 상황서 ‘부채폭탄’ 위험 해소 첫과제

도규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도규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금융위 부위원장에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 도 전 비서관은 2일 금융위 부위원장에 임명된다. 도 전 비서관의 첫 과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재조정 등 ‘가계 부채 관리’로 꼽힌다.

도 내정자는 1966년 생으로 부산이 고향이며, 부산 배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과 국고국을 거쳤고,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도 내정자는 금융위 대변인 등을 맡아 대 언론관계는 물론 대내·대외 의사소통도 비교적 원만한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진다.

지난 2017년 9월 금융위와 기재부 인사교류로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2018년 12월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임명고 올해 5월까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냈다.

도 내정자는 금융위와 기재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금융정책과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도 내정자에 대해 “‘경제금융정책통’으로 불릴 만큼 금융정책 및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소통능력도 있어 금융시장 안정화 및 금융혁신, 건전한 신용 질서 확립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병두 현 금융위 부위원장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거래소 이사장은 기재부나 금융위의 차관급 관료 출신이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