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 51주년
김기남 부회장 기념사
“이건희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구축합시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51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후 가진 첫 창립기념식에서 ‘100년 삼성,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자’며 새로운 반세기 출범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4면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은 지난 1일이었지만 고인의 삼우제 등을 고려해 이날 수원사업장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별도의 메시지도 없었다.
김기남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시작하며 “이건희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큰 충격과 슬픔이었다”며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임직원들에게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진화하자”면서 “우리의 경쟁력이 최고의 인재에서 시작된 만큼 임직원 간 서로 배려하고 상호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의 사회적 역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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