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것 아니다” 바이든 성명에 맞불

미 언론, “트럼프 플로리다·텍사스 승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리가 크게 이기고 있는데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49분께 트위터를 통해서다.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연설하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결코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뒤엔 표를 던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메시지에 대해 이의가 제기됐고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달아 삭제 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트윗에서 “나는 오늘밤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큰 승리”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오전 0시40분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긴급 회견을 통해 “승리로 가고 있다. 개표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대선은 안 끝난다”고 말했다.

현재 미 언론이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개표 상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만 바이든 후보에게 밀리고,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 핵심 경합주에선 승리 선언이 나오고 있다.

LA타임스는 플로리다주를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간 것과 관련해 재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지역을 손에 넣게 됐다고 평가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이김으로써 백악관의 주인은 중서부와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에 달리게 됐다고 했다.

NBC방송은 이와 별도로 텍사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다고 예상했다. 텍사스는 선거인단이 38명 배정돼 경합주 가운데 최다인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