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서울시교육청은 내년 7조6901억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이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경기부진으로 인한 교부금 등 세입감소와 인건비 등 경직성경비의 증가로 인한 심각한 교육재정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부족재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0일 이같이 밝혔다.
내년 예산안 중 인건비와 복지비 등을 포함한 경직성경비는 전년보다 2015억원이상 증가한 6조949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90%를 차지해 학생교육력 제고 등 교육정책 실현과 학교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가용재원은 10% 미만에 불과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누리과정의 어린이집 보육료에 대해 3개월분인 91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교원명퇴와 시설사업을 위해 지방교육채 6375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학교신설(21교), 교실증축(23교) 등 2114억원과 노후시설 보수 등 1700억원, 교원 명예퇴직수당으로 2562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교부금 및 전입금 결손으로 인한 재정부족 상황에서 세출예산 2613억원을 절감해 1589억원의 세손결손을 보전하고 인건비 등 1024억원의 필수경비를 계상함에 따라 내년 예산안과 함께 시의회의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예산낭비 요소를 없애는 등 재정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고,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미편성분에 대해서는 국고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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