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중국 클라우드 시장 1위 기업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내년 상반기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에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다. 전 세계 25개 리전(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80개의 가용영역을 보유, 80개 이상의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알리바바 그룹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점유율 1위, 세계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에 첫 설립되는 데이터센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슈퍼컴퓨팅 엔진 ‘압사라(Apsara)’가 활용돼 데이터베이스, 보안,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서비스,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국 고객사에게 대기 시간 단축 등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대했다.
이와함께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80개 이상의 보안 규정 준수 인증을 보유해,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안 규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에는 유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알리바바 생태계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한국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이 진행하는 중국 고객 대상 맞춤형 쇼핑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AI 기술 등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매출 및 재고 관리, 중국 시장 고객 타깃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중소기업, 창업자, 개발자들의 디지털화를 돕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지난달에는 중소 게임업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6개월 무료 사용권, 알리바바 전문가들과 정기적 회의, 아시아 사업 확장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코리아 대표는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이커머스, 금융, 물류 등 알리바바그룹에서 입증된 첨단 기술을 한국 고객에게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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