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21)의 음반 ‘세기의 여정’이 영국 그라모폰 디지털 특별호의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목프로덕션이 22일 밝혔다. 한국 연주자 음반으로는 최초의 쾌거다.
그라모폰은 매해 연말 디지털 특별호를 통해 청취 및 리뷰 부문의 ‘올해의 음반’을 선정하고 있다. 박수예의 ‘세기의 여정’은 지난 9월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된 이후 연말 특별호를 통해 ‘올해의 음반’으로 꼽히며 안드라스 쉬프,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이고르 래빗 등 세계적인 거장의 음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라모폰은 ‘세기의 여정’을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하며 “만약 이 음반이 유망한 그라모폰 어워드 수상작이 아니라면, 도대체 다른 어떤 음반이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평을 내놨다.
‘세기의 여정’은 박수예의 세 번째 음반으로 레거, 크라이슬러, 이자이, 윤이상 등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작품들이 수록돼있다. 현재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엔 서울시향의 정기공연에 협연자로 오르는 동시에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함께 녹음했다.
박수예는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울프 발린의 유일한 제자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가르침을 받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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