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가 이숙경(사진)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으로 선임했다. 한국인 예술총감독은 2006년 김홍희 이후 15년 만이다.
광주비엔날레 측은 “이 신임감독은 후보자 가운데 전시 기획의 짜임새, 실행 가능성, 지역성과 세계성의 조화 측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30년 역사적 전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 출신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를 전면에 내세워 한국 미술과 세계 미술의 유기적인 연결을 꾀함으로써 지구촌 공동체에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시각을 발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숙경 예술총감독은 홍익대 예술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예술비평 석사학위를, 에식스대에서 미술사·이론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를 거쳐 2007년부터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다.
이 감독은 “개최지 광주를 중심이자 방법론으로 삼으면서 광주의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며, 비서구적 관점에서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정신을 녹이면서 중심 대 주변이 아닌 관계의 전환, 평등한 연결, 더 나은 인류 공동체를 위한 광주 만의 메시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비엔날레는 격년제 국제 미술제로 2023년 4월 개막한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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