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매체 트레이드윈즈 보도

5000억원대 1년 계약

기가팩토리 베를린 건설 지연 대응 차원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정박 중인 현대글로비스 크라운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정박 중인 현대글로비스 크라운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의 전기차가 현대글로비스 선박을 타고 전세계로 진출한다.

23일(현지시간) 무역 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테슬라가 현대글로비스와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차량을 운송하기 위한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1월부터 12월 까지 1년간 중국 기가상하이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을 유럽으로 해상운송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상하이에 있는 전기차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생산되는 모델3와 모델 Y를 유럽으로 수출중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6일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5018억원 규모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해운 사업에 본격 진출한 2010년 이후 사상최대 규모다.

당시 현대글로비스가 화주사와의 계약에 따라 계약 주체 및 규모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레이드윈즈의 이번 보도로 계약 대상이 테슬라임이 확인 된 것이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남동쪽에 있는 그룬하이데 산림지역에 기가팩토리 베를린을 세울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연 50만대의 모델3와 모델Y를 유럽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독일 당국이 기가팩토리 베를린 건설 계획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주지 않아 건설이 미뤄지고 있다.

최종승인을 받기 위해선 독일 연방 관제법에 따라 계획안을 4주 동안 일반에 공개하고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반대의견 공청회가 계속 연기되고 ㅣ있다.

이에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생산 중인 차량을 유럽으로 계속 수출할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해 현대 글로비스와 해상 운송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why37@heraldcorp.com